7월 6일 금요일, 김상봉 선생님께서 월례 세미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시장과 기업은 공공적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업의 민주화와 노동자 경영권 확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재, 국가권력이 자본을 통제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시장의 전지구화라기보다 생산의 전지구화 때문으로 봐야하며, 시민과 노동자로서의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민주화해야 한다는 것이 세미나의 주요 논의 주제였습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노동자에게 경영권을 갖도록 하는 것을 통해 국가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동자 경영은 자본의 노동에 대한 착취를 넘어 노동과 생산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수단으로, 현재 기업을 통제하지 못하는 국민국가의 한계를 지양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들, 사회적 비용과 안전망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들을 마련하는 데 더 많은 실천적인 사고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겨진 과제라 하겠습니다.

세미나를 진행해주신 김상봉 선생님과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