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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6 14:35
7월 월례세미나 안내- 시장과 기업은 공공적이 될 수 있는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317    

 

7월 6일 금요일 7시, 전남대학교 철학과 김상봉 선생님께서 '폴리스로서의 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십니다

 

시민으로서의 자유와 노동자로서의 예속이 갖는 현대인의 사회적 존재 내의 모순과 기업의 변화 방향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삼성과 싸우지 않는 생활진보?가짜다"

[인터뷰]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내가 삼성 불매운동을 제안한 것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맞닿아 있다. 기업의 작동원리가 민주주의와 양립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진보 진영에서 오랫동안 통했던 해법은, 국가가 기업을 소유하거나 견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해법은 이제 효용을 잃어가고 있다. 기업은 국가 속에서 잉태되었지만, 지금은 국가를 넘어선 존재가 됐다. '세계화' 때문이다. 기업은 인건비와 세금이 싼 나라로 공장을 옮겨 다니며 몸집을 키운다. 국가는 오히려 기업의 눈치를 본다.

 

결국 해법은 기업 자체를 민주화하는 것이다. 현대의 기업은, 개인에게 있어서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polis)와 다름없다. 사회적 삶이 일어나는 지평이 기업이다. 따라서 기업을 민주화하지 않고서는 인간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게 불가능하다.

 

기업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소유권의 개념을 제대로 설정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경영권과 소유권을 분리하는 게 핵심이다. 주식을 가진 사람이 왜 노동자를 지배할 권리까지 가져야 하는가. 이런 질문이 출발점이다.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오듯, 기업의 경영권은 노동자에게서 나오는 게 맞다. 그렇다면 누가 주식에 투자하느냐고? 그래도 투자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배당금을 받을 수 있지 않는가. 기업이 낸 이익 가운데서 어느 정도를 주주에게 배당할 것인지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정하면 된다. 배당을 너무 적게 하면, 자본 투자가 줄어들 테고 너무 많이 하면 기업에 재투자할 몫이 줄어든다. 기업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으면 된다***

-프레시안 김상봉 선생님 인터뷰 중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25161713)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2년 7월 6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참가비 없음 (^^)


* 문의: 070 8658-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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