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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연구통

어떤 청소년들이 성소수자 괴롭힘에 맞서나?

수많은 언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최신 의학 기술이나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관계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하루에 ○○ 두 잔 마시면 수명 ○년 늘어나” 같은 것들입니다. 반면 건강과 사회, 건강 불평등, 기존의 건강 담론에 도전하는 연구 결과는 좀처럼 접하기 어렵습니다. <프레시안>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서리풀 연구通’에서 격주 목요일, 건강과 관련한 비판적 관점이나 새로운 지향을 보여주는 연구 또 논쟁적 주제를 다룬 연구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문제로 여겨졌던 건강 이슈를 사회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건강의 사회적 담론들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프레시안 기사 바로가기)   지난 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는 여러 면에서 화제였다. 우선 예측과 달리 여당이 과반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구에서 야당 의원이 당선되는 이변이 잇따라 일어났다. 그런가 하면 필리버스터로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야당 의원이 패하기도 했다. 혁신적 의제를 내세운 진보 정당들은 이번에도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참신한’ 것은 이슬람과 동성애 반대를 전면에 내건 정당의 등장이었다. 심지어 이들은 60만 표를 넘게 획득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을 지나고,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격돌하는 21세기에 벌어진 일이다.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질 조짐은 충분했다. 열혈 혐오주의자들의 신실한 믿음, 저돌적 행동력은 차별 금지법 입법에 참여했던 정치인들을 후퇴하게 만들었고, 선거에서 유력한 야당 후보마저 혐오 발언에 가담하도록 만들었다. 성 소수자에 대한 적극적 지지는 고사하고 동성애 혐오에 반대한다는 이야기마저도 ‘위험한’ 것으로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괜히 시달리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