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정 (시민건강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얼마 전 2차 병원에서 겪은 일이다. 개인적 이유로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데, 평소 12,300원이던 혈액·소변검사 비용으로 13,070원이 청구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기존에는 채혈 후 알코올 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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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가능하려면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응급상황시 100% 방문간호스테이션으로 연락이 옵니다.” 필자가 8월 중순 방문했던 오사카 의료복지생활협동조합은 병원 2개소, 의원 20개소, 치과 5개소의 의료기관과 방문간호스테이션, 헬퍼(요양보호사)스테이션, 통소재활(데이케어)기관, 그룹홈, 치매주간서비스, 소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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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의 그늘: “글로벌 백신 허브”라는 화려한 약속 뒤의 진실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쳤다.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뎌지면서 위기가 깊어졌고,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도 생산과 분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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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탄압은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건강을 어떻게 침식하는가
강의영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1948년 ‘나크바(대규모 강제이주)’ 이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과 탄압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2023년 이후 가속된 가자지구 집단학살은 팔레스타인인에게 무수한 외상적 경험을 가져왔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집중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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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공공성과 한계 뛰어넘기
하지우 (시민건강연구소 단기방문연구원) 건강과 보건의료의 공공성은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건강보험이 시민의 건강이 아닌 이윤 창출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민간기업이 건강보험을 운영할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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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된 의사들, 훈육하는 체계
김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년 8월 11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됐다. 먼저 학교로 복귀한 의대생들에 이어 9월부터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하면 1년 반 동안 지속된 의정갈등 사태도 마침표를 찍는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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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비 지원에서 소외된 성소수자 건강 연구
이혜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은 전 세계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큰 연구비 지원기관이다. 의학 및 공중보건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전체 인구집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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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 재정 중심 관점에서 ‘사람 중심’ 관점으로!
이선영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현시점 한국의 건강보장제도와 관련해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아젠다는 무엇일까?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다양한 정책 과제가 논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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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노동 카스트, 폭염 역시 불평등하게 경험한다
김경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어느 순간부터 여름이 되고 나서 ‘폭염’이라는 단어는 일상이 되었고, 문자 그대로 폭염으로 인해 사람이 죽는다. 이번 7월 초에 본 기사만 해도 택배기사, 고령자 농민, 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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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개념의 재해석 – 김은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년 한국 노인 인구 비율은 20.3%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돌봄을 위한 과제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