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민(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여기가 이런 곳이 아니었는데….” 쇠락한 지방 소도시를 가게 되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한때는 거리가 북적였고, 젊은이와 어린 아이들이 넘쳐났으며, 경기가 좋을 때는 “개도 만[…]
논평
행정통합특별법,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재검토가 필요하다
2월 12일 늦은 밤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세 지역의 행정통합특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12월부터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행정통합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뜻을 전한지 두 달여 만이다. 6·3 지방선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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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와 국회는 영리병원 망령 부활시킬 행정통합법안 추진을 중단하라
어처구니없게도 영리병원의 망령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다름아닌 지역 ‘행정통합’ 법안들에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구경북 통합법안(구자근 의원 대표발의)에서 노골적으로 영리병원을 명시했다. 통합 특별시장이 ‘글로벌미래특구’를 지정하면 그곳에 상법상 법인인 의료기관, 즉 영리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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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사라지자 사람이 죽었다
최강우(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최근 필자는 유튜브를 떠돌다 미묘하게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뉴스 영상을 보았다. 요트를 타고 일부러 큰 물살을 일으키며 낙동강 하구에서 휴식하던 큰고니 무리를 쫓아내는 모습이었다. 죄 없는 동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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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열심히 하라”는 말이 공허한 이유
지난 2일 세종호텔에서 복직 농성을 벌이던 고진수 지부장과 그와 연대하던 시민들이 경찰에 체포되었고,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신청됐다가 기각됐다(관련기사 바로가기). 세종호텔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경영난을 이유로 들면서 노조 조합원들을 해고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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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돌봄은 정말 ‘자기’만을 위한 것일까
권정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자기돌봄이나 자기관리는 대체로 성실함과 규율의 언어로 이해된다. “갓생” 이라는 유행어가 보여주듯, 자기돌봄은 하루의 루틴을 철저히 관리하고, 운동과 식단을 계획하며, 질병과 위험을 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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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건강한 건강수다] AI 시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먼저 상상해보기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63호 ‘건강한 건강 수다’> 글_ 김성이. 모든 생명들이 함께 건강하게 사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림_오요우 삼촌 요즘 뉴스에서도 그렇고 선생님, 부모님하고 대화할 때 인공지능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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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이후의 삶을 지탱하는 의료를 위하여
지난 몇달 간 시설 내 장애여성들에게 가해진 오랜 폭력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장애계가 바쁘게 대응하고 있다. 하나는 강화군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이다. 작년 4월부터 색동원 시설장이 시설 내 장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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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시행령, 공공성 담보할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
– 지역붕괴 원인인 ‘무늬만 지역의대’ 등 사립대 증원의 명분이 되어선 안돼 – 사립대 아닌 국립대 중심 증원으로 지역의사를 교육·양성해야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입법예고되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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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만 동시에 부재하는 돌봄 – 여성노인은 왜 혼자 남겨지는가
최보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소설 『딸에 대하여』(김혜진, 민음사)에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중년여성 화자가 등장한다. 그녀가 일하는 요양원에는 독거노인 ‘젠’이 있다. ‘젠’을 돌보는 일, 정해진 시간 동안 식사를 챙기고, 약을 확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