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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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플 때, 가족은 어떻게 결속하는가?

송경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그래도 가족만한 게 없다.’   부모가 아프기 시작하면 자주 들리는 말이다. 정부 정책이 닿지 않는 곳에서, 시설이 모자라는 곳에서, 자식들은 모여 어떻게든 해낸다. 더 흥미로운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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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고통은 세상을 바꾸는 지식이 되지 못하는가

오늘은 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그러나 아직 그 역사를 마땅히 기리지 못하고 있다.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을 명시하고,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한 강화를 추가하는 개헌 국민투표를 6.3지방선거에서 동시 실시하려던 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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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선택한 독성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장에서 잠시 일했던 한 영국인 친구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기계에 이상이 생겨 뜨거운 김이 뿜어져 나오자, 상사는 신입이던 친구에게 손을 집어넣어 기계를 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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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건 이후 10년, 여성은 얼마나 안전해졌을까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인근 건물의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살해당했다. 범인이 화장실에 숨어 남성들은 보내고, 여성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많은 여성에게 자신이 ‘여자라서’ 죽을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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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서나 같지 않은 재택의료

정승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최근 많은 보건의료 학회의 단골 주제는 통합돌봄이다. 그 중심축의 하나는 재택의료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90곳을 추가 지정해 마침내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에서 422개 의료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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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삶, 그 자체가 행복하려면

요즘은 밖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사라진 아이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 놀이터와 운동장에서 찾기 어려운 아이들은 학원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사교육 공화국이다. 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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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고문

[고래가 그랬어: 건강한 건강수다] 우리는 무엇을 문제로 만들고 있을까?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66호 ‘건강한 건강 수다’>   글_ 오로라 이모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딴지 놓는 걸 좋아해요. 건강 정책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림_ 오요우 삼촌   청소년 문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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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지 못하는 세상에서 삶과 죽음을 생각하다

권정은(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년 증가세를 기록했던 자살률은 2025년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는 자살사망자 감소 추세를 굳힌다는 목표로 자살사망자 1000명 감축을 위한 ‘천명지킴 프로젝트’에 나섰다(관련기사). 그러나 이 정책은 생명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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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대화를 하자던 노동자는 죽어서야 노동자로 불렸다

62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을 앞두고, “대화를 하자”고 외치던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원청은 교섭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하청노동자들의 적법한 권리 행사를 공권력으로 제압하고 정당성을 따지는 주장에 재갈을 물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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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가 있을 때, 일터는 안전해진다

최강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지난달 20일,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1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형사고 뿐만 아니라, 소규모 사업장의 사고가 잇따르며 최근 4년 하루 평균 1.7명이 일하다가 목숨을 잃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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