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추천글 회원

2025 리딩클럽 안내

312회 조회됨

1.제안 배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들과 함께 하는 책읽기 모임 <리딩클럽> 을 6월부터 시작합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광장이 거대한 책” 이란 생각으로 연구소 깃발 들고 광장으로, 집회로 나가는데 마음이 쏠렸어서…. 올해  <리딩클럽>은  시작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 이제 현장에서 만나고 배운 경험과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곱씹는, 치열한 여름을 계획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이번에 읽을 책 목록은 개인의 몸과 생각이 사회와 연결되고 부딪치는 과정과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여러 추천서들 가운데 4권을 엄선했답니다. 혼자서 읽기보다 <리딩클럽>을 통해 회원들과 같이 읽으면서 교류를 넓히고, 서로의 감상과 사유를 나누면서 지식 학술운동의 깊이를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 독서 목록

 

  • 6월 26일 <오인된 정체성> (2022) – 아사드 하이더 지음/권순욱 옮김 (두번째 테제)
  • 7월 24일  <바디올로지> (2025) -이유진 지음 (디플롯)
  • 8월 28일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 (2022) – 제니퍼 M. 실바 지음/성원 옮김 (문예출판사) 
  • 9월 25일 <일인칭 가난> (2023) – 안온 지음 (마티)

 

  1. 일정과 진행방식

 

매달 한 권의 책을 같이 읽은 후 네 번째 목요일 저녁(7시 30분 – 9시)에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각각의 책에 대해서 연구원이나 영펠로우가 먼저 책을 짧게 소개하면, 서로 가져온 주제들을 꺼내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6월에 읽을 책은 <오인된 정체성>입니다. 저자에 의하면, 정체성 정치는 인정에 대한 개인의 요구에 근거하며 개인의 정체성을 출발점으로 삼는데, 바로 그 때문에 모든 정체성이 사회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숨긴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정체성에 기반한 정치는 집단적 조직화를 약화시키고, 보편적 해방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억압적인 사회 구조에 대항하는 집단적 투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서 인정을 획득하는 것으로 정치를 환원해 버린다고 보는데요. 정체성으로 분화되고 있는 한국의 사회운동과 대중운동에도 참고할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책들이 온라인 서점 카트에 담겨 있거나 책상에 올려두고 아직 못 읽으신 분, 이 공지를 보고 나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드신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성실하게 책을 읽겠다는 의지와 함께^^ 신청서에 이름 남겨주세요. (신청 ) 회원이 아닌 분들도 리딩클럽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건강연구소가 어떤 곳인지 평소 궁금하셨던 분들 신청을 기다립니다. 참여나 진행에 대한 문의는 담당자 이메일/휴대전화로 연락주세요.요! 

시민건강연구소 정기 후원을 하기 어려운 분들도 소액 결제로 일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