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및 시민들과 함께 하는 책읽기 모임 “2025년 리딩클럽”의 두 번째 책은 <바디올로지>(이유진 지음, 디플롯)입니다.
우리는 몸이 아프지(pain) 않아도 몸 때문에 고통(suffering)을 느낍니다. 우리가 사회적 존재이듯이 몸 역시 ‘사회적’ 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회(체제)에 따라 질병과 건강의 경계가 달라지기 마련이고, 그만큼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건강권 보장의 영역도 유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액취증으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한다면 액취증 수술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냄새(체취)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이 바뀐다면 의료적 개입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 달에 함께 읽을 책인 <바디올로지>는 몸의 여러 부위와 분비물, 기능, 감각을 젠더적 관점에서 사회문화적으로 고찰한 책입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사회적 건강’에 대한 상상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정과 진행방식은 앞서 공지했던 대로, 한 권의 책을 같이 읽은 후 네 번째 목요일 저녁 7월 24일(7시 30분 – 9시)에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토론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6월 리딩클럽처럼 한 명의 연구원이 이 책에 대해서 소개를 하겠지만, 보다 짧은 소개가 될거고요 그 후에는 서로 읽고 가지게 된 생각과 비평을 꺼내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성실하게 책을 읽겠다는 의지와 함께^^ 신청서에 이름 남겨주세요. (신청 ) 회원이 아닌 분들도 리딩클럽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건강연구소가 어떤 곳인지 평소 궁금하셨던 분들 신청을 기다립니다. 참여나 진행에 대한 문의는 담당자 이메일/휴대전화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