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책 읽기 모임 “2025년 리딩클럽”의 네 번째 책은 <일인칭 가난> (안온 지음, 마티)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빈곤’은 어떤 모습인가요? 보건정책을 전공하는 이달의 이끌이는 ‘빈곤’하면 ‘의료급여제도’, ‘기초생활보장제도’, ‘푸드스탬프’가 떠오릅니다. 빈곤은 어디에나 있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빈곤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지만(조문영, 『빈곤과정』), 정작 빈곤한 ‘사람들의 삶’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번 달에 함께 읽을 책인 <일인칭 가난>은 97년생인 저자에게 가난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담담한 문장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33개의 일화를 땋은 이 책은 가난이 유발한 행위와 선택,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직접적인 감정의 묘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저자는 단지 자신이 겪은 가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입니다. 우리 사회의 ‘빈곤’의 모습과 의미를 생각하는 것은 이 책을 함께 읽어 나갈 여러 분의 몫입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사람 중심’의 관점에서 ‘빈곤’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정과 진행 방식은, 각자 책을 읽고 네 번째 목요일 저녁 9월 25일(7시30분 – 9시)에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입니다. 이번 달 이끌이가 책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며 토론회를 시작하고, 이후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과 비평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성실하게 책을 읽겠다는 의지와 함께^^ 신청서에 이름 남겨주세요. (신청) 회원이 아닌 분들도 리딩클럽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건강연구소가 어떤 곳인지 평소 궁금하셨던 분들 신청을 기다립니다. 참여나 진행에 대한 문의는 담당자 이메일/휴대전화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