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내란 사태로 인해 연기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부산 전체의 병상 수로만 보면 의료 인프라가 충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역 간 격차와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합니다. 수익이 낮은 분야는 외면받고, 의료 인력과 시설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장 중심 의료체계가 초래한 구조적 실패이며, 시장의 논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공공 의료기관과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최전선에서 팬데믹 대응을 했던 부산의료원은 경영난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7년 파산한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민 누구나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실행 계획과 재정 지원을 구체화하지 못하며 책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지역의 보건의료 현실을 마주하고, 지역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함께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5년 10월 28일(화) 오후 4시
- 장소: 부산의료원 건강증진센터 6층 대강당
- 공동주최: 시민건강연구소, 부산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 문의: jwkim@health.re.kr
- 원활한 행사준비를 위하여 사전 등록을 부탁드립니다 (등록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