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미나 안내
2020년 새해 벽두부터 몰아닥쳤던 코로나 19, 여러 해가 흘렀지만 그때의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은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개인들에게는 각자의 고통과 기억을 남겼지만, 경험한 적 없이 강력한 수준으로 그 개인들의 행동과 삶을 강제하는 기준들을 만들어냈던 국가 공동체에는 어떤 학습과 교훈을 새겨두었을까요.
언제든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할 수 있는 초연결 사회의 위험성을 깨달았지만, 다음 신종 감염병을 잘 대비했던 기회였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실시간으로 개인들의 동선을 추적했던, 지나치게 개방되었던 한국 사회에 비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사회는 어떻게 판데믹에 대응했고,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감염병 이해 수준은 어떠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민건강연구소의 세 번째 ‘영펠로우 비상(飛翔) 세미나’는 중국 현지에서 중국 노인들의 계급 정체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뜻하지 않게(!) 코로나19를 만나면서 중국의 코로나 정책을 경험하고 그에 대한 연구를 했던 박여리 연구원을 초대하여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박여리 연구원은 2016년 영펠로우로서, 미시건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가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을 통해 국가간 비교와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세미나 참여
- 일시 : 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9시
- 장소 : 온라인 (Zoom 회의 ID: 851 5100 4313)
- 신청 : 바로가기
- 문의 : people@health.re.kr (02-535-1848)
3.세미나 진행
- 19:30~19:40 (10분): 세미나 소개
- 19:40~20:20 (40분): 발표
- 20:20~21:00 (40분): 자유토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