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2014년 1월부터 회원들과 고전 50권 읽기 모임을 진행해왔습니다.
눈앞에 직면한 연구 문제나 정책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하다 보면 그러한 문제들의 근본을 다루고 있는 ‘고전’에 대한 갈망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부분 발췌와 재인용 단락을 읽는 것만으로는 아쉬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학생이든 연구자든 활동가든, 당면한 문제들을 뒤로 한 채 홀로 차분하게 앉아 고전을 읽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고전 50권 읽기 모임’을 꾸리고 좋은 책 읽기의 경험을 회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책 리스트 참고 : 바로가기)
아마티야 센의 <자유로서의 발전> (2013년 10월 새 번역본, 갈라파고스)으로 1월부터 3개월여간에 걸쳐 읽었고, 6월 한달간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나남)을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반 일리히의 <병원이 병을 만든다>로 3차 고전읽기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절판된 책이라 부득이 제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여자 15명이 확정된 후, 한꺼번에 제본을 하고, 책값을 책읽기 모임 첫날 받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진행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2주 간격으로 수요일 저녁, 두 시간씩 함께 강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리 읽어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늘 부탁드리지만, 성실한 참여를 필수로 부탁드립니다. (성실 참여하지 못하실 분들은 다른분들께 양보해주시길…
3차 모임의 첫 만남:
– 일시: 2014년 8월 6일 (수) 저녁 7시-9시 (2주 간격)
– 장소: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세미나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7월 31일까지 다음의 신청양식을 작성하여 보내주세요 : 신청양식클릭
선착순 15명으로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소 회원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