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문

[한겨레21] 근로임대아파트·콜센터에 여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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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시민건강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콜센터 노동자, 녹즙 배달원, 청소부, 조리원, 요양보호사…. 코로나19 유행으로 평소 우리 사회가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일상이 공개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누구를 만났고 어디에 갔는지를 추적한 내용은 그 자체로 한국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의 기록이다. 바이러스는 불평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연기처럼 스며들어, 우리 앞에 드러난다.

 

마스크 지급 사업에 빠진 돌봄 노동자

코로나19가 보여주는 불평등 중에서도 ‘젠더 불평등’은 우리가 꼭 톺아봐야 한다. 한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8413명(3월18일 기준)이고, 이들 중 여성이 5173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61.5%를 차지한다. 여성 감염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이 세계적으로 독특하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중국(남성 51.4%, 여성 48.6%)과 싱가포르(남성 57.5%, 여성 42.5%), 유럽의 이탈리아(남성 59.7%, 여성 40.3%) 등을 보면 남성 감염자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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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제1305호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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