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사이 가장 많이 바뀐 것,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이전과는 달라진 우리의 일상도 있지만 아마도 모두의 일상과 관계, 제도와 사회를 구획하는 젠더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이해와 실천 역시 지난 몇 년 사이 크게 달라진 대표적인 영역일 것입니다. 우리 연구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18년 총회의 승인을 얻어 문을 연 시민건강연구소 젠더와건강연구센터는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위한 연구소의 활동에 빼놓을 수 없는 축이 되어 있지요.
하지만 변화의 속도는 공간과 관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모양입니다. 체계적 불평등을 일으키는 젠더 구조와 일상의 젠더 편향이 드러나고, 이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상황을 전혀 다르게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러한 상황을 누군가의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젠더 갈등”이라는 프레임이 아마도 딱 그런 단어일 겁니다.
그래서 기획했습니다. 2021년 가을 찾아온 시민건강연구소 😀젠더건강잡담회😀
연구소에서는 돌아오는 10월부터 한 달에 한 번, 클럽하우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젠더건강잡담회💜에서는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및 젠더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관심사와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이해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젠더와 건강에 대한 탐색이 단지 경험이나 느낌에 그치지 않고 대안적 지식과 활동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공유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성차별적이고 성인지적이지 못한 일상과 일터에서 온전히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주제들에 대해서 보다 심층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요🎈🎉🎃
알찬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매 회마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추어 이야기 손님을 초대하려고 해요. 첫 번째 잡담회의 주제는 “젠더건강으로 논문 쓴 이야기” 입니다. 최근에 젠더 건강 관련 주제로 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으신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두 분을 초대했습니다. 젠더 건강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의식을 나만의 것이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것으로 위치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으신 모든 분들의 참여를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
제1회 주제 : 젠더건강으로 논문 쓴 이야기
이야기 손님 : 김진우, 박지원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
사회: 김새롬, 김성이 (시민건강연구소)
일시: 2021년 10월 8일(금) 저녁 7시
장소: 클럽하우스 https://www.clubhouse.com/event/PYz6ooy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