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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연구통] 우리가 건강행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

수많은 언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최신 의학 기술이나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관계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하루에 ○○ 두 잔 마시면 수명 ○년 늘어나” 같은 것들입니다. 반면 건강과 사회, 건강 불평등, 기존의 건강 담론에 도전하는 연구 결과는 좀처럼 접하기 어렵습니다. <프레시안>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서리풀 연구通’에서 격주 목요일, 건강과 관련한 비판적 관점이나 새로운 지향을 보여주는 연구 또 논쟁적 주제를 다룬 연구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문제로 여겨졌던 건강 이슈를 사회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건강의 사회적 담론들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프레시안 기사 바로가기) 규칙적 신체 활동과 건강한 식생활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는 새롭지 않다. 그러나 ‘건강 행동’ 실천을 위한 사회경제적 조건들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헬스클럽, 수영, 필라테스 등 체력 단련 프로그램은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사설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센터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늘어난 자원만큼 접근성도 높아졌을까? 사설 업체의 프로그램들은 값비싼 상품으로 포장되어 구매는 더욱 어려워졌다. 지역 주민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영양도 마찬가지다. 영양가 높은 음식의 종류와 양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풍족하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는 더욱 비싸게 상품화 되고 있고, 돈에 허덕이고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의 발길은 여전히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값싼 영양가 낮은 음식들로 향한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은 대개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돈과 시간 모두 없어서 규칙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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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 함양, 교육보다 가격 할인이 더 효과적

수많은 언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최신 의학 기술이나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관계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하루에 ○○ 두 잔 마시면 수명 ○년 늘어나” 같은 것들입니다. 반면 건강과 사회, 건강 불평등, 기존의 건강 담론에 도전하는 연구 결과는 좀처럼 접하기 어렵습니다. <프레시안>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서리풀 연구通’에서 격주 목요일, 건강과 관련한 비판적 관점이나 새로운 지향을 보여주는 연구 또 논쟁적 주제를 다룬 연구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문제로 여겨졌던 건강 이슈를 사회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건강의 사회적 담론들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프레시안 기사 바로가기)   수많은 언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최신 의학 기술이나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관계 있는 연구만을 소개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서리풀 연구通’은 시작됐다. ‘잘 먹는 법’, 곧 건강한 식사(healthy eating) 열풍이 분지는 이미 오래다. 각종 미디어는 가공 식품 대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것을 독려한다. (☞관련 기사 : 설탕 전쟁, 당(糖)하고 계십니까?, 토마토와 전립선암·양배추 유방암 막는다? 채소·과일만 잘 먹어도 암 예방) 유기농 식단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가하여, 이제는 생활협동조합 매장이 아닌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손쉽게 유기농 마크가 붙은 ‘더 비싼’ 채소들을 구할 수 있다. 고기가 귀했던 시절은 지났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덕분에, 사람들이 건강에 있어서 식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식단을 꾸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관련 기사 : “건강 식단 찾자”…오픈 마켓서 채소 판매 증가) 그렇다면,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