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토론회

[후기] 시민건강연구소 지역방문 토론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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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토), 시민건강연구소와 올바른광주의료원설립시민운동본부가 함께 주최한 ‘광주전남 지역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잘 마쳤습니다.

토론회 일정이 미리 잡혀있는 탓에, 아쉽게도 이날 서울 강남 일대에서 열렸던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지 못했는데요,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에 담긴 가치와 지향이, 자본의 논리로 무너져 가는 지역보건의료를 살리려는 실천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토론회에 임했습니다.

쉬고 싶은 주말 오후, 그리고 무척 후덥지근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가와 시민들께서 찾아와 주셨습니다. 울산과 더불어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는 광주 지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공공병원의 필요성을 절감한 시민들이 연대체를 결성하고 꾸준히 운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고, 또 시의 재정지원 중단으로 시립요양병원이 폐업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만큼 운동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시민들께서 많이 참여 해주신 듯 합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어떤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는지 참고하실 수 있도록 자료집을 첨부했습니다. 시민건강연구소는 앞으로도 또 다른 지역에 찾아가 지역 보건의료 공공성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연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후속 지역방문토론회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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