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2014년 1월부터 회원들과 고전읽기모임을 진행해왔습니다.
눈앞에 직면한 연구 문제나 정책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하다 보면 그러한 문제들의 근본을 다루고 있는 ‘고전’에 대한 갈망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부분 발췌와 재인용 단락을 읽는 것만으로는 아쉬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학생이든 연구자든 활동가든, 당면한 문제들을 뒤로 한 채 홀로 차분하게 앉아 고전을 읽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고전읽기모임’을 꾸리고 좋은 책 읽기의 경험을 회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1) 아마티야 센의 <자유로서의 발전>을 시작으로 2)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 3) 이반 일리히의 <병원이 병을 만든다>, 4) 존 롤스의 <정의론>, 5) 밀턴 프리드먼의 <자본주의와 자유>, 6) 에스핑 앤더슨의 <복지자본주의의 세 가지 세계>를 읽었습니다.
‘2018년 고전읽기모임’을 3월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7차 모임에서는 아래 두 권의 책을 순서대로 읽을 계획입니다.
- 에콜로지카 (앙드레 고르스 지음/ 임희근, 정혜용 옮김/ 갈라파고스)
- 사회학적 상상력 (C. 라이트 밀즈 지음/ 강희경 외 옮김/ 돌베개)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 비판을 제시한 앙드레 고르와, 사회를 보는 ‘눈’에 대해 이야기한 밀즈의 저서입니다.
고전읽기모임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두 시간씩 함께 강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리 읽어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늘 부탁드리지만, 성실한 참여를 필수로 부탁드립니다. 고전읽기모임을 꾸준하게 참여하실 수 있는 분만! 신중하게 생각하신 후 신청 부탁드립니다.
7차 모임의 첫 만남:
- 일시: 2018년 3월 12일(월) 저녁 7시-9시
- 장소: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세미나실 (찾아오시는 길)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3월 5일(월)까지 다음의 양식을 기재하시어 phikorea@g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이름:
- 소속:
- 핸드폰:
- 이메일주소:
선착순 10명으로 마감하겠습니다. 연구소 회원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