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료기술과 사회, 소식

[모집] 과학의 정치사회학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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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정치사회학 세미나

 

제안: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초빙연구원 민혜숙

문서작성일: 2018년 4월

  1. 제안 배경 및 목적

전통적으로 과학 및 과학기술은 그 자체의 독립적 논리를 통해 자연의 실재에 대한 중립적, 객관적 이해와 사실을 제공하는 분야로 여겨져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표준적 과학기술론에서는 과학기술을 보편적이고 목적합리적인 수단으로 보고, 이를 야만과 구분되는 문명의 증거나 징표로 내세우곤 합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과학기술의 특성은 그것이 사회적 과정의 결과물, 즉 인간 상호작용의 산물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과학기술이 사회적 맥락과 문화에 따라 가변성과 특수성을 내재할 수 있고, 과학기술의 생성과 실천 과정에 과학자 공동체의 주류 이론, 이들의 연합과 해체, 과학기술을 둘러싼 기존 제도나 다양한 연결망 등 복잡한 사회적 과정이 개입한다는 주장은 여러 경험적 연구를 통해 검증된 바 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의 과학기술은 그 대상이 ‘인간’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특성이 더 분명히 드러날 수 있습니다. 연구소가 중점적으로 모색해왔던 주제들, 즉 건강권과 건강불평등, 대안건강체제에 있어서도 과학기술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연구와 실천에서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과학/의료기술과 사회’ 연구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선은 과학/의료기술과 사회의 상호관련성을 어떻게 고려해야 할지 학습하고 궁리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번 1차 세미나에서는 <과학의 새로운 정치사회학을 향하여: 제도, 연결망, 그리고 권력> (스콧 프리켈, 켈리 무어 엮음, 김동관, 김명진, 김병윤 옮김, 갈무리, 2013)의 일독을 통해 과학기술이 사회적 요인의 개입을 통해 어떻게 생성되고, 변형되고, 전개될 수 있는지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권력 분포의 관점에서 사회와 과학기술의 상호작용을 살펴볼 것이며, 정치사회학적 틀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과학기술을 개괄적으로 조망하는 기초 작업이 되도록 합니다.

 

 

  1. 진행 방식
  • 일시: 격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5월 10일 (목) 첫 모임 (2018년 7월까지 총 6회 진행 예정)
  • 장소: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세미나실 (7호선 남성역 4번 출구)
  • 코디네이터: 민혜숙 (이 모임에 조교/보조원 개념은 없습니다. 참여자의 사회적 지위, 나이에 관게없이 자료 복사와 다과 준비, 뒷정리는 공평하게 분담합니다.)
  • 참가자격: 전공은 무관하며, 발제를 준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하고 토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토론의 연속성 보장을 위해 간헐적 참가는 사절합니다 (선착순 10명).
  • 참가비용: 별도 참가비는 없습니다. 다만 문헌자료나 발제문 복사, 간단한 다과 준비가 가능하도록 (아직 회원이 아닌 분들은) 연구소 후원 회원으로 가입해주세요.
  • 문의 및 신청: 5월 7일 (월)까지 이메일 (hsmin2017@gmail.com) 신청 – 이름과 전공, 소속, 연락처를 기재해주세요.

 

  1. 학습 내용 및 일정
일정 내용
5/10 소개/한국어판 서문/서문/옮긴이 후기
1장 신과학정치사회학의 전망과 도전
5/24 2장 수렴 속의 모순: 생명공학 분야의 대학과 산업
3장 상업적 뒤얽힘: 전유되는 과학과 오늘날의 대학
4장 농식품 혁신 체계에서 나타나는 집단 자원의 상업적 재구조화
6/7 5장 혈관형성방지 연구와 과학 장의 동역학: 과학사회학의 역사적, 제도적 관점들
6장 나노과학, 녹색과학, 과학의 특권적 지위
7장 관습이 논쟁적인 것으로 변할 때: 유전독성학에서 과학운동 조직하기
6/21 8장 변화하는 생태: 농업에서의 과학과 환경정치
9장 체화된 보건운동: 과학화된 세상에 맞서다
10장 대안과학의 전략들
7/5 11장 사람들이 힘을 불어넣다: 참여과학에서 과학의 권위
12장 미국 생의료연구에서 차이에 대한 새로운 정치학의 제도화: 과학, 국가, 사회의 구분을 가로질러 생각하기
13장 참여적 주체를 만들어 내기: 유전체 시대의 과학, 민종, 민주주의
7/19 14장 과학에서의 합의와 투표: <아실로마>에서 <국가독성학프로그램>까지
15장 무엇을 배우는가, 성찰인가 굴절인가: 미국의 생명과학자들에 대한 대학원교육과 윤리교육정책
16장 규제전환, 의약품에 대한 정의, 새로운 소비의 교차로: 화학예방법 시대에 고위험군 여성의 구성
종합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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