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열려있는 시민건강연구소 월례세미나
2018년에는 “건강사회운동(Health Social Movement)”이라는 연간 주제로 매월 말 열립니다. 월례세미나를 통해 건강과 보건의료를 주제로 한국에서 다양한 부문과 주체에 의해 이루어졌던 크고 작은 운동들의 경과와 의미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어느 날 문득이 아니라, 당장 치열한 현장과 나로부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회원들 각자가 처한 곳에서 맞닥뜨리는 고민들을 공유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필요하다면 또 다른 운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9월 월례세미나 주제는 “생명공학이 낳은 시민권 운동: 글리벡 정체성의 탄생”입니다.
월례세미나 연자는 생명공학에 의한 사회변동, 그리고 ‘생물학적 시민권(biological citizenship)’ 개념을 이용해 2000년대 초반 한국사회에서 신약 글리백이 어떻게 백혈병 환자의 ‘글리벡 정체성’을 형성해가는지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월례세미나를 통해 글리벡이 단지 치료제를 넘어 한국사회에서 환자자조운동과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환경들을 짚어보고, 앞으로 또 다른 ‘글리벡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정체성과 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연자인 강양구선생님은 공부하는 언론인으로서 현장에서 경험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문헌
- 강양구, 채오병. 21세기 생명정치와 시민권의 변동. 경제와 사회 2013년 봄호.
- 토마스 램케 지음, 심성보 옮김. <생명정치란 무엇인가> (그린비, 2015)
제목 : “생명공학이 낳은 시민권 운동: 글리벡 정체성의 탄생”
연자 : 강양구(코리아메디케어 콘텐츠본부장)
일시 : 2018년 9월 21일 금요일, 저녁 7시-9시
장소 : 시민건강연구소 세미나실(서울시 동작구 사당로 13길 36 2층, 찾아오시는 길 http://health.re.kr/?page_id=2
기타 : 참가비 없음, 누구나 환영
문의 : 김성이 연구원(people@health.re.kr 02- 535-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