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문

[시사IN] 타이 ‘공공제약사’에서 국가의 역할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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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보건경제학 박사·시민건강연구소 건강정책연구센터장)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에서 보건의료 기술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동안 최신 진단기술이나 치료제에 대해서 시장에 맡겨놓았지만, 전대미문의 팬데믹은 이러한 익숙함에 의문을 제기한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마스크나 손소독제 같은 의약외품이, 유행이 본격화된 뒤에는 진단키트나 인공호흡기 같은 의료기기의 생산·공급 문제가 대두했다.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치료제나 백신 같은 의약품의 생산·공급 문제가 전면에 등장할 것이다. 조금씩 성격은 다르지만, ‘보건의료 기술(health technology)’의 생산·공급 문제라 할 수 있다.

지난 1월 말~2월 초 2주 동안 타이 방콕에 출장을 다녀왔다. 타이는 중국 밖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국가여서 동료들의 걱정이 컸다. 첫 일주일은 타이 왕실이 개최하는 연례 국제보건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각국 보건부 고위급 관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타이 공주도 개회식에 참석했다. 하루는 내가 묵던 호텔 로비에 각국 깃발을 꽂은 검은 세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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