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문

[시사IN] 유럽연합, ‘국제공조’하자더니 백신 구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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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전쟁’이 가고 ‘백신 전쟁’이 온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낼 유일한 수단으로 꼽히는 백신을 확보하려는 경쟁은 마스크에 비할 수 없이 치열할 것이다. 미국·유럽은 자본력을 동원해 백신을 먼저 손에 넣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그런데 우리의 고민이 단지 ‘어떻게, 많이 백신을 구할까’에 그쳐도 되는 것일까. 김선 시민건강연구소 건강정책연구센터장이 코로나19 백신의 배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국제적인 논의를 점검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보았다.

 

■ 미국이 주도한 ‘백신 전쟁’의 서막

지난 3월2일, 미국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책위원회’ 회의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회사 대표 10명을 초청했다. 이후 이 자리에 초청됐던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을 미국 정부가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독일 정부는 공적자금을 들여 큐어백 주식을 사수했다. 5월13일에는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의 폴 허드슨 CEO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미국이 가장 먼저 투자했으므로 백신이 완성되면 역시 미국에 제일 먼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큰 논란이 일자 허드슨은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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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672호,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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