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문

[고래가 그랬어: 건강한 건강수다] 스마트폰과 잠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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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02호 ‘건강한 건강수다’>

글: 권세원, 그림: 박요셉

 

방학 어떻게 보냈어? 이전의 방학과는 느낌이 달랐지? 코로나19와 폭우, 긴 장마까지…. 여름방학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 거 같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친구와 만나 신나게 뛰어놀 수도 없고, 수업도 온라인으로 해서 인터넷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잖아. 어른들도 비슷해. 하루 대부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하며 보내고, 어떤 날은 밤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도 있어.
혹시 스마트폰 이용하는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웠던 적 있니? 부모님과 정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자꾸 어기고,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스마트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고 말이야. 이러한 증상이 자주 오랜 이어진다면 내가 스마트폰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해. 2019년 조사 결과를 보면, 위험할 정도로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30.3%로 다른 나이대에 비해 높았어. 청소년 3명 중 1명 정도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는 거야.

 

스마트폰 과의존에는 게임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유튜브 보기, SNS 사용도 포함돼. 스마트폰은 항상 들고 다니잖아. 그래서 컴퓨터보다 더 중독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가 무엇인가를 자신의 의지로 중단할 수 없을 때 흔히 ‘중독’이라고 하는데, 공식적인 말은 ‘이용(사용) 장애’라고 해.
솔직히 스마트폰 없이 살기가 쉽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밥을 먹고, 뉴스를 보고, 길을 찾고,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서 공부하고, 친구를 만나 대화하고, 가족들에게 안부를 묻는 일상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하지. 그래도 내 삶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잘 쓰는 게 중요해. 어떻게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지 않고 잘 이용할 수 있을까?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예방법을 소개할게. 먼저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장소 그리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골라서 계획대로 이용해. 혼자서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나를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믿을만한 어른을 찾아보는 게 좋아. 눈과 허리, 목의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로 쓰기도 중요해. 그리고 이동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두기도 필요하지. 마지막으로 스마트폰보다는 직접 얼굴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활동을 더 많이 찾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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