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이후 여성계에서는 갑작스레 약물 하나가 화두에 올랐다. 약의 이름은 ‘미프진’(성분명 미페프리스톤), 일명 낙태약으로 불리는 임신중단 약물이다. 임신중단에 대한 처벌이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뒤 약물에 의한 임신중단을 허용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임신중단 약물인 미프진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현재 미프진을 놓고 각계각층이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는 난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의료계는 처방조제의 주체를 놓고 의·약사 갈등을 빚고 있고, 기독교계에서는 미프진 도입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장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직 제약업계에서 품목 등록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팜뉴스 취재진은 임신중단과 여성 의료에 대해 가장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지켜본 전문가,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 젠더와건강연구센터장을 만나 미프진을 비롯한 여성의료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 임신중절수술보다 안전성·접근성 뛰어나, 부작용 고려해도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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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 2020.11.19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