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폭풍 아래에 있지만, 같은 배를 탄 것은 아니다
김정우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우리는 같은 폭풍 아래에 있지만, 같은 배를 탄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팬데믹 시기를 잘 설명하는 것 같다. 감염병은 사람을 가리지 않지만, 감염병에 대한 노출과 영향은 집단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그리고 그 양상은 질병이 아무리 신종이어도 전혀 새롭지 않다.
사회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배제된 사람들이 또 다시 가장 먼저,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적으로 방역과 경제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지난 팬데믹 시기를 돌이켜보면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방역(의료)과 경제에 대한 논의는 우선순위가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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