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겨울 재유행 전망 등 여러 대외적 사정을 고려하여 공중보건체계 연구 보고서 발간을 내년초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연구보고회 역시 내년 보고서 발간 시점에 맞춰 개최하고자 하오니 넓은 양해 바랍니다.
침통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운 시간입니다. 이번 참사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정치적 책임을 묻는 데 시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생명을 경시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연구소가 지속해 온 활동 역시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최우선적 가치로 여기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힘쓰는 것이 희생을 헛되지 않게 만드는 진정한 애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구소가 올해 공동연구과제로 진행한 ‘포스트코로나시대, 공중보건체계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를 회원님들께 보고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인권중심 코로나19 시민백서: 코로나19시대 시민의 삶, 우리의 권리>, 2021년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시민의 권리>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된 연구로, 코로나19 팬데믹 국면 속에서 이뤄진 3부작 연구를 마무리하는 연구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공중보건체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관심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동시에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형태의 사회적 문제들과 그로 인한 고통들(건강불평등, 사회경제적 불평등 심화, 인권 침해, 민주적 시민참여의 한계 등)은 바람직한 공중보건체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공중보건체계가 국가통치적 관점과 전문가주의, 과학기술주의 등에 편향된 채 민주적 시민참여와 지역분권 문제를 외면하고 불평등 악화를 방치, 조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왔다는 비판적 문제의식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대안적 모델로서 사람중심 관점의 공중보건체계를 모색하였습니다.
최종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기 전에 먼저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회원님들과 함께 토론하는 온라인 연구보고회를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일시와 프로그램, 참여방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1차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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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2년 11월 9일(수) 저녁 7시
- 장소: 온라인(Zoom)
- 발표
1)통치와 권력 관점에서 공중보건체계 비판
2)공중보건체계와 불평등 - 지정토론: 김윤영(빈곤사회연대)
- 자유토론
- 2차 보고회
- 일시: 2022년 11월 17일(목) 저녁 7시
- 장소: 온라인(Zoom)
- 발표
1)시민주도형 공중보건체계
2)지역분권형 공중보건체계 - 지정토론: 김경일(부산 사회복지연대), 박서화(강원일보)
- 자유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