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의 주거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라는 것에도 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을 늘리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2023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 7천억, 전년 대비 27%나 삭감했습니다. 그래서 빈곤사회연대, 민달팽이유니온 등을 중심으로 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공공임대주택 예산삭감을 철회하고 주거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10월 17일부터 국회 앞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농성이 얼마나 장기화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연구소도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기 위해 11월 14일(월) 하루 일일농성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15일까지 24시간 동안 농성장을 지키며 피켓 시위도 하고, 지지방문을 오시는 분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그날 일정이 가능한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아무 때나 편하게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은 연구소로 문의해주세요. (people@health.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