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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임박!][2019년 상반기 서리풀학당]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 – 우리의 건강을 위해 자본주의 넘어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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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서리풀 학당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 – 우리의 건강을 위해 자본주의 넘어서기”

  1. 강좌 개설의 배경과 의미

 

정치경제(political economy)는 다양한 맥락과 의미에서 사용됩니다. 때로는 맑스주의 분석의 동의어로, 또 다른 경우에는 모든 ‘정치적 경제’와 ‘경제적 정치’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용법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정치와 경제는 상호작용한다’는 이해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연구소는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를 주제로 2018년 상반기 서리풀 학당과 하계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책적’ 사고를 넘어선 ‘정치경제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였다고 평가하면서, 후속 강좌 혹은 워크샵을 요청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서리풀 학당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 자본주의 넘어서기”라는 부제로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뉴멕시코대 사회학과와 일리노이대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올 한 해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방문교수로 와 있는 하워드 웨이츠킨(Howard Waitzkin) 교수가 그의 책 <Health Care Under the Knife: Moving Beyond Capitalism for Our Health> (책 소개 바로가기)를 토대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활동가와 학생, 연구자들이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해외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며, 향후 운동의 전략과 지식의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서리풀 학당의 주요 목표입니다.

 

웨이츠킨과 동료들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하의 보건의료와 공중보건에 관한 신랄한 분석을 제공한다. 분석의 너비와 깊이는 탁월하다. 이 분석은 정답이나 청사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동을 지향하고 있다. 이 책은 읽고, 받아들이고, 비평하고, 발전시키고, 적용함으로써 관여해야 할 책이다. 고통으로부터, 행동하기 위한 희망으로. 보건학 전공 학생들과 실천가들의 필독서이자, 새로운 길잡이를 찾고자 하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을 위한 백열전등이다.”

데이비드 레게 (민중건강운동 활동가, 호주 라트로브 대학 보건학 교수)

 

  1. 강좌 개요

 

  • 강사(코디네이터): 하워드 웨이츠킨, 뉴멕시코대학 사회학과 교수, 일리노이대학 의과대학 교수 (교수 소개 바로가기)
  • 주요 대상: 활동가, 학생, 연구자 (활동가에 우선순위를 둠)
  • 진행방식: 2일간의 종일 워크샵 (강의 및 토론 혼합), 한-영 순차통역 제공
  • 프로그램

 

첫째주 (1일차, 6월 15일 토요일)

09:30 – 11:30 세션 (1) 참가자 자기소개 및 기대사항 공유, 강사 강의 – 서론
11:30 – 12:30 점심식사 (도시락)
12:30 – 14:20 세션 (2) 강사 강의 – 3장, 11장 –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하의 보건의료 노동자들, 민영화 반대와 공공보건의료 옹호를 위한 그들의 투쟁
14:20 – 14:40 휴식 시간
14:40 – 16:30 세션 (3) 참가자 토론 (코디네이터: 강사)

 

둘째주 (2일차, 6월 22일 토요일)

09:30 – 11:30 세션 (4) 강사 강의 – 2부 금융화 시대의 의료-산업 복합체 (5-6장) – 보건의료의 정치경제적 맥락으로서 보험 산업과 제약 산업
11:30 – 12:30 점심식사 (도시락)
12:30 – 14:20 세션 (5) 강사 강의 – 7장, 12장 – 미국 내 단일지불자 운동의 역사와 개혁 시도들, 그리고 오바마케어
14:20 – 14:40 휴식 시간
14:40 – 16:30 세션 (6) 참가자 토론 (코디네이터: 강사)

 

< Health Care Under the Knife: Moving Beyond Capitalism for Our Health >
 

서론: 이 책에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 그리고 그 이유 (하워드 웨이츠킨)

 

1부: 사회 계급과 의료

 

1. 불복종: 의사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하워드 웨이츠킨)

2. 고용인 되기: 탈전문주의화와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사회계급 지위의 대두 (매튜 앤더슨)

3. 의료 노동의 분해와 보건의료 질의 의미 (고든 쉬프, 사라 윈치)

4. 보건의료 개혁의 정치경제학 (데이비드 힘멜스타인, 스테피 울핸들러)

 

2부: 금융화 시대의 의료-산업 복합체

 

5. 의료-산업 복합체의 변형: 금융화, 기업 부문, 그리고 독점 자본 (롭 벌라지, 매튜 앤더슨)

6. 현대 자본주의 맥락에서 제약산업 (조엘 렉스친)

 

3부: 신자유주의와 보건의료 개혁

 

7. 오바마케어: 미국에서 신자유주의적 모델의 자업자득 – 우리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둔다면 (하워드 웨이츠킨, 아이다 헬란더)

8. 긴축과 보건의료 (아담 개프니, 칼스 문태너)

 

4부: 제국주의의 보건 부문의 궤적

 

9. 제국주의의 보건 부문 (하워드 웨이츠킨, 레베카 자쏘-애귈러)

10. 미국의 자선자본주의와 국제보건 의제: 록펠러와 게이츠 재단, 과거와 현재 (앤-이마뉴엘 번, 주디스 리치터)

 

5부: 앞으로 놓여진 길

 

11. 의료와 공중보건에서 제국주의 질서에 저항하기, 그리고 대안적 미래를 만들기 (레베카 자쏘-애귈러, 하워드 웨이츠킨)

12. 오바마케어의 실패, 그리고 투쟁의 사반세기 후 단일보험자 기획의 수정 (아담 개프니, 데이비드 힘멜스타인, 스테피 울핸들러)

13. 병리적 정상상태 극복하기: 다가올 변화에서 정신보건의 도전 (칼 라트너)

14. 사회 환경적 건강결정요인 마주하기 (칼스 문태너, 롭 왈라스)

15. 결론: 우리의 건강을 위해 자본주의 넘어서기 (아담 개프니, 하워드 웨이츠킨)

 

 

  1. 일시/장소

 

  • 일시: 6월 15일 (토), 6월 22일 (토) 양일간 각각 9:30-16:30
  • 장소: 서울혁신파크 1단지 공유동 (미래청 맞은편) 2층 다목적홀 (3, 6호선 불광역 2번 출구 7분 거리) – 찾아오는 길은 문서 하단 그림 참조

 

  1. 신청방법

 

  • 신청기한: 2019년 6월 14일 (금), 수강인원 15명 이내 (선착순)
  • 신청 바로가기 (* 최소한 책의 서론은 읽어올 것을 권장)
  • 신청 완료 메일을 받은 뒤 수강료 15만원 입금 (양일간 점심 도시락 비용 포함) 하나은행 199-910004-60804 사)시민건강연구소 (* 회원 할인 안내 바로가기)
  • 문의: 김선 연구원 (people@health.re.kr, 02-535-1848)

 

* 개별 강의 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 간혹 신청만 하시고 수강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개강 후에는 결원을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수강신청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 학당 장소 찾아오는 길

시민건강연구소 정기 후원을 하기 어려운 분들도 소액 결제로 일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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