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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코로나로부터 누구를 먼저 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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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 우리 연구소에서 주최한 웨비나 “코로나19, 누구를 먼저 살릴 것인가”에 대한 기사가 소개되었습니다.  


지난 2월 초 전국 곳곳의 약국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형병원들은 격리병동과 중환자실이 부족해 찾아온 환자들을 다시 구급차에 실었다. 의료진은 콧등에 상처가 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쉼 없이 환자들을 돌봤다.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대유행이 낳은 ‘의료자원 위기’의 단면들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마스크 대란’에서부터 병상 배정의 우선순위까지 의료 자원 배분의 공정성 문제를 새삼 부각시켰다. 이 모든 것들이 해결되기도 전에 아직 개발이 끝나지도 않은 백신과 치료제를 둘러싼 각국의 쟁탈전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사단법인 시민건강연구소는 ‘코로나 19, 누구를 먼저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었다. 코로나19가 던진 의료자원 위기에 관해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진단과 해결책을 한 자리에 모았다.

발제와 사회를 맡은 김창엽 시민건강연구소장은 의료자원 분배 결정 주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으레 과학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문가 집단이나 정부, 관료들이 결정권을 독식했다. 김 소장은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에 관한 결정도 소수의 전문가들이 내리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표했다. 결국 의료자원을 생산, 공급하고 나누는 방법을 결정하는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정의와 정치의 문제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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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0.07.29.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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