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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 유행 10개월 백서···‘코로나 전사’는 있고 ‘병원 노동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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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시민단체인 시민건강연구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다양한 직군의 보건의료 노동자 24명을 심층 인터뷰한 <보건의료노동자, K-방역을 말하다: 더 나은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제안>을 10일 발간한다. 시민건강연구소는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보건의료 노동자의 안전과 노동권 문제를 분석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보건의료 기관은 “치료와 돌봄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종사자에게는 “위험의 공간”이었다. 병원 안팎의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방호복 입는 방법조차 배우지 못한 채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됐고,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도 진단검사조차 빨리 받지 못했다. 아파도 치료받지 못한 채 과도한 노동에 시달렸다. 전파자가 되지 않기 위해 수개월씩 가족과 친구는 물론 병원 내 다른 노동자들과 관계를 단절했으며, 코로나19 관련된 업무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로부터 혐오와 기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어떤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병원 손실이 늘어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까봐 걱정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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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0.11.09.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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