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문

[시론] 지역의료 취약성 극복 위한 의대 정원 확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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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가 취약하고 건강 수준이 나쁜 지역은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고 의사 수가 적은데 주로 비수도권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이 여기에 해당된다. 의사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이런 지역들의 의사 인건비는 더 높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의사가 부족한데 이런 지역들은 의사가 더 부족하고 의사를 채용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 심화는 지방소멸의 위험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의하면 2023년 2월 기준으로 118개 시군구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중 100개 시군구는 모두 비수도권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이다.

 

소멸위험까지 걱정할 정도로 취약해진 ‘지역’에서 ‘의료’만 강건하게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소아과 오픈 런’ ‘응급실 뺑뺑이’는 필수의료의 부족을 표현하는 대명사가 되었으나 비수도권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의 필수의료는 가히 재앙적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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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3.10.31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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