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출판(단행본)

건강할 권리 저자 인터뷰: 비타민보다 투표, 투표보다 촛불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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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에서 진행한 김창엽 소장의 ‘건강할 권리: 건강정의와 민주주의’  책에 관한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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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앞두고 책 한 권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제임스 길리건 지음, 이희재 옮김, 교양인 펴냄). 제목부터 노골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의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살인과 자살이 미국의 공화당 집권기에는 늘어나고 민주당 집권기에는 줄어들며, 그 규모와 일관성이 우연일 수가 없다.’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 자리에 곧바로 한국의 새누리당, 민주당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맥락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 오히려 경청해야할 대목은 평소 무관해 보였던 정치와 건강의 긴밀한 관계입니다. 사실 우리는 직관적으로 압니다. ‘좋은 삶’이 ‘건강한 삶’의 조건이라는 것을.

하지만 정작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건강을 둘러싼 담론의 사정은 딴판입니다. 시설 좋은 병원, 실력 있는 의사, 한 방에 병을 잡아주는 약에 대한 얘기만 무성할 뿐 정작 건강한 삶에 어울리는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묻는 시도는 드뭅니다. <건강할 권리>(김창엽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는 바로 그 드문 시도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가끔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만날 때마다 종종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도대체 ‘서리풀 논평’의 진짜 필자는 누구예요?” ‘시민건강증진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프레시안>을 통해서 발행되는 연재 ‘서리풀 논평’의 진짜 필자가 누구인지 궁금한 사람이 많았던 것입니다.

서리풀 논평의 진짜 필자는 김창엽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소장(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입니다. 그는 2012년 봄부터 1년이 넘게 한국에서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되는 좋은 삶의 조건을 탐색해 왔습니다. <건강할 권리>는 그 첫 1년 치 원고를 갈무리해서 다시 쓴 것입니다. 1년간의 탐색 끝에 그가 발견한 좋은 삶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프레시안 편집자>

원문보기 링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_facebook.asp?article_num=5013070516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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