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연구소와 함께 란셋 시리즈(Vol.401) 건강의 상업적 결정요인 살펴보기
최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서 ‘건강의 상업적 결정요인(commercial determinants of health)’에 관한 시리즈 논문을 발간했습니다(바로가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21년,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부서 산하에 ‘건강의 경제적이고 상업적인 결정요인(Economic and Commercial Determinants of Health)’이라는 작업 프로그램을 착수했고, 오는 2024년에는 이 주제에 관한 최초의 글로벌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적 측면은 건강과 건강불평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이 건강과 건강불평등의 ‘원인의 원인’이라면, 그것을 결정하는 ‘원인의 원인의 원인’은 정치경제라는 부언도 이제는 새롭지 않습니다. 건강의 정치적이고 상업적인 결정요인(political and commercial determinants of health)이라는 개념이 이미 십수년 전 제안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개념이나 관점을 적용한 연구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시민건강연구소는 그간 ‘건강의 정치적이고 상업적인 결정요인’ 혹은 ‘건강의 정치경제’라는 주제와 관점으로 여러 연구와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번 란셋 시리즈 발간을 계기로 연구자들의 관심과 문제의식을 다시 환기하고, 한국적 맥락에서 어떤 연구가 필요하고 또 가능한지, 란셋 시리즈가 제안하는 개념이나 프레임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관심있는 학생, 연구자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3년 6월 13일 (화) 오후 7시 – 8시 30분
- 장소: 시민건강연구소 세미나실 / 온라인 (Zoom) 동시 진행
* 진행 관련 안내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이 란셋 시리즈 주요 내용, 배경 및 함의를 소개하고 한국적 맥락에서 어떤 연구가 필요하고 또 가능할지 제안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질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합니다. 참가자는 란셋 시리즈를 미리 읽고 오면 좋지만, 읽지 못했더라도 논의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가자는 6월 12일 (월)까지 참가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가 신청 링크).
* 연구소가 그간 발간한 자료들을 참고로 공유드립니다.
상업적 이해관계, 행위자의 전략과 건강영향에 관한 연구
- [보고서] 한국의 담배규제 정책과 건강불평등 (2011)
- [보고서] 알코올 규제정책, 패러다임을 바꾸자! (2014)
- [이슈페이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약품 생산의 변화된 정치경제와 시민사회 운동 전략 모색 (2022)
건강의 정치경제에 관한 일반론
- [2018년 상반기 서리풀학당]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
- [2018년 하계 워크샵]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
- [2019년 상반기 서리풀학당] 건강과 보건의료의 정치경제 – 우리의 건강을 위해 자본주의 넘어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