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국가 권력은 전체 부르주아지의 공동 사업을 관장하는 위원회에 불과하다.” 일찍이 마르크스가 서술한 내용이 마치 현재의 한국 정부를 묘사한 듯하다. 화물노동자들의 안전운임제 요구를 업무개시명령으로 대응하는 모습. 노동조합을 악마화하는 모습.[…]
논평
유산유도제 도입 지연과 신청철회, 식약처의 책임이다 – 보건당국에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빠른 대책을 요구한다
– 여성친화 기업 이미지를 내세우던 현대약품은 유산유도제 도입 무산 이유를 소상히 밝혀야 – 유산유도제에 보인 식약처의 태업과 방관은 여성건강에 대한 무책임을 보여줄 뿐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대약품이 12월 15일(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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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매해 동짓날 서울역 광장에서는 “홈리스 추모제”가 열립니다. 시민건강연구소도 여러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22 홈리스추모제 공동기획단’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기획단 내 <인권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성식 건강정책연구센터장의 릴레이 기고문을 소개합니다. 올해 동짓날(12/22)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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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문은 윤석열 정부가 이미 표방한 노동시장 유연화의 국정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확실하다. 연구회는 이 권고문이 “공정한 노동시장, 자유롭고 건강한 노동을 위하여” 노동정책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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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월이 됐다. 하지만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볼 마음의 여유를 갖기 힘든 시국이다. 사회 곳곳에서 동료 시민의 연대를 요청하는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0일부터 국회 앞에서는 무분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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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29호 ‘건강한 건강 수다’> 글: 김성이 사람들이 폭력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에 관해 연구해요. 그림: 오요우 삼촌 지난밤에 단꿈 꾸면서 잘 잤니? 몇 시쯤 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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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아직도 ‘동성애 치유’를 말하나 김진표 국회의장의 발언이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1월 25일, 김 의장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저출생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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