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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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의 유산과 싱가포르 모델의 환상

  리콴유(이광요) 싱가포르 전 총리가 타계했다. 29일(일요일) 장례식이 열렸고 한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만델라와 사우디 국왕 장례에 불참한 것과 비교해 이런 저런 말이 있지만, 어쨌든 그는 한국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정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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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한 돈, 부패한 가치

  진작부터 큰 기대는 없었지만 해도 너무한다. 도대체 성한 구석이 없고 구린내가 나지 않는 데가 없다. 5공 시절 텔레비전 연속극 대사로 유행했던 일본말, “민나 도로보 데스(모두가 도둑놈이다)”가 다시 생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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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헬기 사고를 모두 막으려면

  주말을 앞둔 금요일, 지난 13일 저녁에 전남 신안군의 가거도 부근에서 헬기가 추락했다. 안타깝게도 네 명의 인명사고까지 났다. 악조건 속에서 공무를 수행하다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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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에 생각하는 여성 건강

  어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처음 시작된 때로 하면 107주년이고 유엔이 정한 해로 쳐도 40년이 넘었다. 한국이 이 날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30년에 가깝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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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수출’은 신기루다

  3·1절 기념식에서도 경제와 구조개혁을 강조하고 대통령은 바로 중동으로 날아갔다. 4개국 방문의 목적도 단연 경제다. 에너지와 건설 등 전통적 산업에 더해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협력’을 모색한다고 한다.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니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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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이 흑자인 이유

  영국에는 ‘보고서’가 많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아는 <베버리지 보고서>는 영국 복지제도의 기초를 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 영국 보건부가 내놓은 <블랙 리포트>도 그런 보고서 가운데 하나다. (순전히 짐작이지만) 이 보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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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세습되는 사회

  두 가지 어두운 연구결과가 거의 동시에 발표됐다. 요약하면 가난이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짐작과 크게 다르지 않고, 그러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그래도 현실을 바로 쳐다보는 것은 고통스럽고 우울하다.   먼저,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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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보건복지?

  복지 재정 논쟁을 환영한다. 누가 말한 대로, 기왕이면 제대로 했으면 한다. 낌새를 보니 그리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금방 바람을 불러올 것 같던 여당의 새 지도부도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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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대란’들에 대하여

  ‘대란’이란 소리를 듣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왜 좋아지는 것이 드물까. 심지어는 수습도 잘 되지 않을까. 이것이 오늘 논평의 문제의식이다. 본래 대란(大亂)은 큰 난리니 전쟁을 뜻한다. 국가나 그 구성원으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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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산과 전업 주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았다. 예산 때문에 급식과 보육 두 가지 가운데에 선택해야 할 것 같았던 것이 바로 얼마 전이다. 교육부가 급식 예산을 보육 예산으로 돌려쓰도록 한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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