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문미순의 장편소설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뉴스에서나 들어 보았을 법한 이야기를 다룬다. 죽은 부모의 시신을 유기하고 부모의 연금을 대리 수령하는 자녀들의 이야기이다. 신문 속 자극적인[…]
서리풀연구통
중대재해법이 노동자의 건강으로 이어지기까지
최강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한국의 산업재해(이하 산재)는 오래되고 잘 알려진, 그러나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는 산재로 인한 사망 통계이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산재 사고 사망률은 만[…]
추천 글
제2의 전성기 속 숨겨진 건강 가치
문주현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한국은 항상 바쁘다. 얼마나 바쁘냐 하면, 2020년부터 이어진 인구감소 추세에 힘입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의 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인들은 더 바쁘다. 그중에서도 인구통계와 각종 실태조사에서 드러나는[…]
추천 글
의사가 지역을 떠나는 이유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한 의료인력정책이 되려면- 고요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의료서비스가 더 필요한 곳에 의사와 의료기관이 더 적게 분포한다.” – 역의료 법칙(inverse care law) – 역의료 법칙은 1971년 영국의[…]
추천 글
여성 환자를 ‘의심’하는 응급실 내 젠더 불평등
정승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응급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응급실 의사의 공백은 많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드는 일이다. 응급실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천 글
의대 정원 확대를 넘어서
– 다양한 지역적·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의사 인력의 필요성 – 느린 발걸음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4년 2월 6일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부터 연간 2천 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의대[…]
추천 글
신종감염병과 재난의 시대, 공중보건 인력이 떠나지 않도록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공중보건 분야에서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 ‘의사도, 간호사도 모두 부족하다’. 공공의료 분야에서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보건의료 인력난은 오래된, 그러나, 늘 풀지 못하는 숙제다.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사람’을 채용하고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며, 유지하는 것은[…]
추천 글
장애인 가족을 위한 돌봄도 필요하다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주지원자는 가족 구성원으로 매우 높은 비중(76.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전국 평균의 71% 수준이고, 절반 가까운[…]
추천 글
농촌 지역의 공중보건 인력 유출을 막으려면?
김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보건의료 인력 구인난의 시대이다. 지방 소멸이 진행 중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어느 직종을 막론하고 보건의료 인력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다. 작년에는 경상남도 산청군 보건의료원의[…]
추천 글
여성 노인의 건강에 더 불리한 폐지 수집 노동
김정욱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우리는 주변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폐지 수집은 빈곤 노인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경제활동 수단 중 하나다.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