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연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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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어러가 짊어진 삶의 무게에 대하여

  김은지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문미순의 장편소설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뉴스에서나 들어 보았을 법한 이야기를 다룬다. 죽은 부모의 시신을 유기하고 부모의 연금을 대리 수령하는 자녀들의 이야기이다. 신문 속 자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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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이 노동자의 건강으로 이어지기까지

  최강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한국의 산업재해(이하 산재)는 오래되고 잘 알려진, 그러나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는 산재로 인한 사망 통계이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산재 사고 사망률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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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지역을 떠나는 이유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한 의료인력정책이 되려면-   고요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의료서비스가 더 필요한 곳에 의사와 의료기관이 더 적게 분포한다.” – 역의료 법칙(inverse care law) –   역의료 법칙은 1971년 영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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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환자를 ‘의심’하는 응급실 내 젠더 불평등

  정승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응급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응급실 의사의 공백은 많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드는 일이다. 응급실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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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넘어서

– 다양한 지역적·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의사 인력의 필요성 –   느린 발걸음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4년 2월 6일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부터 연간 2천 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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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감염병과 재난의 시대, 공중보건 인력이 떠나지 않도록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공중보건 분야에서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   ‘의사도, 간호사도 모두 부족하다’. 공공의료 분야에서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보건의료 인력난은 오래된, 그러나, 늘 풀지 못하는 숙제다.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사람’을 채용하고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며, 유지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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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족을 위한 돌봄도 필요하다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주지원자는 가족 구성원으로 매우 높은 비중(76.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전국 평균의 71% 수준이고, 절반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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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역의 공중보건 인력 유출을 막으려면?

  김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보건의료 인력 구인난의 시대이다. 지방 소멸이 진행 중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어느 직종을 막론하고 보건의료 인력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다.   작년에는 경상남도 산청군 보건의료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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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인의 건강에 더 불리한 폐지 수집 노동

  김정욱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우리는 주변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폐지 수집은 빈곤 노인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경제활동 수단 중 하나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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