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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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전략으로 ‘지역’을 살릴 수 있을까?

며칠 전 우리 연구소는 비수도권 지역에 있는 어느 공공 연구기관을 방문했다. 연구소의 오랜 관심인 인구 변화와 지역 불평등에 관한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관심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공식적인 회의가 아니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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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과 고용승계, 그리고 실업이 남기는 흔적

  최보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경북 구미의 한 공장 옥상 위, 높이 9m 철탑에서 600일 동안 농성을 이어온 사람이 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정리해고된 노동자 박정혜씨다. 혹한과 폭염을 버티며 “고용승계”를 외쳤다.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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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고문

[고래가 그랬어:건강한 건강수다] 숨은 퍼즐을 찾아서!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59호 ‘건강한 건강 수다’>   글_ 오로라 이모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딴지 놓는 걸 좋아해요. 건강 정책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림_ 오요우 삼촌     지금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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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 시위, 한국 사회 인종주의의 또 다른 얼굴

이전까지 보기 드문 시위가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중국동포, 중국 이주민이 많은 곳에 의도적으로 찾아가 천박한 혐오를 쏟아내며 사람들을 위협하는 혐중 시위 말이다. 온라인 공간에서 혐오 표현은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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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작가인 경하는 제주에서 폭설을 뚫고 버스를 갈아타며 친구 인선의 집으로 향한다. 제주도에서도 외진 중산간으로 가는 길. 오랜 시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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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의 ‘원고 적격’과 시민의 권리

이재명정부의 경제사회정책이 AI(인공지능) 활용 전면화로 확정되고, 보건의료 역시 AI와 바이오헬스 산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관련기사). 정말로 AI가 만화 속 도라에몽의 주머니처럼 인구 감소, 저성장, 지역불균형발전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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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진료 금지로 비급여 진료비 문제 해결될까

  권시정 (시민건강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얼마 전 2차 병원에서 겪은 일이다. 개인적 이유로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데, 평소 12,300원이던 혈액·소변검사 비용으로 13,070원이 청구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기존에는 채혈 후 알코올 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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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본부의 공동파업을 지지하며

  먼저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께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지난 주말 내린 비가 해갈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가뭄 재난이 혹여나 건강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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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가능하려면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응급상황시 100% 방문간호스테이션으로 연락이 옵니다.”   필자가 8월 중순 방문했던 오사카 의료복지생활협동조합은 병원 2개소, 의원 20개소, 치과 5개소의 의료기관과 방문간호스테이션, 헬퍼(요양보호사)스테이션, 통소재활(데이케어)기관, 그룹홈, 치매주간서비스, 소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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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는 왜 가장 절실한 사람을 배제하는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탁할 수 있는 사람, 10만원이 훌쩍 넘는 ‘하루 간병비’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간병을 맡길 수 있는 이가 있더라도 대개는 가족 구성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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