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을 이토록 무시하고, 권리를 침해하는 나라에서 감히 무슨 면목으로 저출산을 운운하고 있는가. 우리는 더 이상 비밀이고 싶지 않다! 국가는 임신중지를 건강권으로 보장하라!” 갈채와 환호[…]
논평
상대적 박탈이 글로벌 건강불평등을 심화시켰을까?
김태현 (시민건강연구소 단기방문연구원) 한국 사회 내에서 소득에 따른 건강수준의 차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줄곧 존재해왔다.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우수한 영양상태, 높은 의료접근성,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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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건강한 건강수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33호 ‘건강한 건강 수다’> 글: 김태현 이모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해요. 그림: 오요우 삼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냈어?’ 하루하루 어떤 것이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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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통’의 렌즈로 지역 불평등 보기
쌀 가격 45년 만의 최대 폭락. 50년 만의 최악 가뭄. 숫자가 가리거나 미처 드러내지 못하는 고통들이 있지만, 그 숫자 사이사이로 배어나올 수밖에 없을 만큼 지금 농민과 남부 지방 주민의 고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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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병원에 기대하는 ‘좋은 의료’의 소박함에 대하여
박유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복합적인 필요를 지닌 노인이 (병원에서) 집으로 퇴원할 때와 그 이후 과정은 여러 돌봄 팀 사이의 광범위한 조정을 동반한 다양한 활동을 필요로 한다.’ 노인의 필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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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는 사람도, 괴롭힘 당하는 사람도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이유
괴롭힘 행동의 성별 격차와 성평등의 상관관계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동은’의 복수가 막을 내렸다. 시즌2까지 말 그대로 절찬리 상영 중인 모 드라마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인 주인공 동은은 ‘피해자 간의 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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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을 개혁하는 법
정부가 바라는 노동이란 이런 것이다. 게으름피우지 않고 응당 열심히 해야 하는 것. 힘들어도 자기실현을 위해 견뎌야 하는 일. 의존하지 않고 자립적 노력을 통해 획득해야만 하는 능력. 서로 다른 처우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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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유치 말고는 지역 의사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은 없나?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경남 산청군은 연봉 3억 6천만 원을 제시했지만 보건의료원에서 일할 내과 전문의를 오랫동안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 소재한 35개 지방의료원들 중 정원을 채운 병원은 11개소뿐이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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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의 위기에 대해 책임지는 길
한나 아렌트의 책 제목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1년 동안 한국 사회는 줄곧 ‘공화국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 중 하나는 그가 민주공화국을 대표하는 최고 권력자로 선출되었다면 마땅히 견지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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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시 지역의 병원 폐업은 지역 주민의 외래 및 응급의료 민감질환 입원을 높일까?
김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몇 년 전부터 지방소멸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작년 말에 발간된 ‘2023 국회입법조사처 올해의 이슈’에서도 지방소멸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