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연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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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돌봄의 질에 관여할 권리를

  박유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최현숙 작가의 <작별일기>에는 86세의 엄마가 시설에 입소한 뒤 알츠하이머에 걸려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일지 형태로 담겨있다. 돌봐줄 사람 없이 살아가는 가난한 노인에 비하면,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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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성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낙인과 차별

팥수수(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작년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청소년 성병 진단 실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성병으로 진료를 받은 10-19세 청소년이 5만 6,728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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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청구과정에서 겪는 부당한 대우는 노동자의 정신건강을 해친다

  류한소(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일을 하다 다치거나 병을 얻게 되면 그 자체로 정신건강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산재보험을 통해 약간의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 다친 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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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야간근로는 아기의 걸음마 시작을 늦춘다

김명희(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주말 드라마 속 가족들은 호화로운 대저택이든 마당 있는 오래된 단독주택이든 온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한다. 다들 칼퇴근하는 모양이다. 뭐 병원이든 방송국이든 프랜차이즈 식당이든, 일은 안 하고 연애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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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태극기부대, 안녕하신가요?

  김성이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11월 마지막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현 정부의 노동법 개악을 반대하고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전국민중대회,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문재인정부를 규탄하는 보수성향의 집회들이 동시에 열렸다. 이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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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치료재료에 대한 환상과 여성 건강: 질 그물망(vaginal mesh) 이야기

  연두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며칠 전 호주 여성들이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이 생산한 질 그물망에 대해 집단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기사가 실렸다(☞관련 기사: 호주 여성들이 존슨앤존슨을 대상으로 한 질 그물망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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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두레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우리의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나와 내 가족의 질병과 죽음, 혹은 일자리의 상실처럼.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안고 살아간다. 혹자는 불확실성의 미학을 이야기하며 지금의 현실을 담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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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여성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 여성 임파워먼트, 새로운 기회와 오래된 착취 사이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성 평등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과제이며, 국경을 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한국에서 페미니즘 의제가 확장되는 과정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2014년 유엔여성기구의 HeForShe 캠페인을 알리던 엠마 왓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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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이 필요한 이유

김정우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포용경제’, ‘포용성장’, ‘포용금융’ 등등 ‘포용’이란 단어가 곳곳에 사용되고 있다. 사용된 맥락에 따라 의미하는 바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역설적으로 포용이 얼마나 절실한 시대인지는 알겠다.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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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받는 나이, 모두 똑같아도 될까?

  오로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 기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작년, 영국에서는 연금 수급개시연령을 남녀 동일하게 65세로 높였다. 스웨덴도 내년부터 61세에서 62세로 높일 계획이다. 한국은 출생연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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