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서리풀연구통

이주 가사 노동자를 향한 심리적 학대에 맞서는 법

– 개인적인 이야기를 구조화하여 이해하는 것의 효과 –   권정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기꺼이 공개적으로 풀어놓는 요즘은 가히 “‘우울’ 에세이의 전성시대”라 할 만 하다(☞관련 논문: 바로가기). 에세이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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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공경의 레토릭이 감추는 것들

유력 정치인이나 정당 공직자들의 노인비하 발언이 등장할 때마다 대한노인회는 “노인 공경 정신”을 환기시키며 존재감을 알린다. 12월 29일 국민의힘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의 임명부터 30일 사퇴, 1월 3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한노인회 사과방문까지 일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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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고문

[고래가 그랬어: 건강한 건강수다] 기후 위기를 걱정하면서도 실천이 부족한 이유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42호 ‘건강한 건강 수다’> 글 : 박진욱 이모는 사람들의 건강 수준이 왜 다르게 나타나는지, 그런 차이를 없애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공부하고 있어요. 그림 : 요오우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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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정신건강정책의 문제화

  권시정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최근 들어 정신건강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년마다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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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시대, 무엇에 그리고 무엇으로 힘을 낼 것인가?

  “20세기는 홉스봄의 한 세기”라는 말을 들었던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85세에 펴낸 회고록을 마무리하면서 “정치 권력과 제국, 제도가 얼마나 가변적인가를 저절로” 배웠고 “이런 유행 저런 유행이 오고 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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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하는 대법원 판결 규탄한다!

이틀연속 21.5시간 노동도 위법이 아닌…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하는 대법원판결 규탄한다.  하루 8시간을 초과해서 일한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한 주에 일한 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주일간 법정근로 40시간, 연장근로 12시간이 한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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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함께 잘 살아간다는 것: 아픈 몸들의 번영을 위해

  김찬기(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사라는 딸과 함께 임시 거주지에 사는 젊은 여성이다. 그녀가 사는 원룸은 침대가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좁은 곳이다. 밤마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그녀를 괴롭힌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10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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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희망하기’를 되돌아보다

  “저절로 생기는 희망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시작한 올해, 이제 마무리가 남았다. 그러고 보니 우리 연구소가 새해를 맞으며 미리 생각했던 2023년의 조건 몇 가지가 새삼스럽다(☞관련 자료: 저절로 생기는 희망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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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차 되지 않는 사람들: 기후 재난 속 장애인의 삶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1970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50년간 기후 위기로 발생한 재난이 앗아간 목숨이 무려 2백만 명에 이른다(☞관련 자료: 바로가기).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홍수, 폭염, 가뭄, 산불, 허리케인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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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삭감하는 민영화, 제대로 문제화하자

  최근 여러 분야에서 민영화로 보이는 정책과 입법 논의가 활발히 추진 중이다. 먼저 전력 민영화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부채 증가를 이유로 자회사인 한전KDN 지분의 매각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부·여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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