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일주일 전,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스물 다섯살 여성이 동갑내기 남자친구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찬란한 꿈으로 채워가던 한 사람의 일생이 그날에 멈춰섰다. 망자의 이름만 다를 뿐 본질은 달라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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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여성의 가치를 끌어내려면
“여성에 투자하라” 이것은 성평등과 여성의 웰빙을 달성함으로써 번영하는 경제와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며 유엔이 올 해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연례적으로 이 날을 맞아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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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이상 비밀이고 싶지 않다
“지금 이곳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을 이토록 무시하고, 권리를 침해하는 나라에서 감히 무슨 면목으로 저출산을 운운하고 있는가. 우리는 더 이상 비밀이고 싶지 않다! 국가는 임신중지를 건강권으로 보장하라!” 갈채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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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억압하지 않는 정치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을 넘어, 이제는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말하기’를 막겠다는 어떤 의지의 표명인 것일까?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판한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국세청이 현장조사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들린다(관련 기사 바로가기). 국세청은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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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건강한 건강 수다] 엄마들의 일, 일, 일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 226호 ‘건강한 건강 수다’> 글: 문다슬 이모는 젠더 렌즈를 통해 노동자의 건강을 바라봐요 그림: 오요우 삼촌 동무들 개학 잘했어? 곧 추석이야. 방학이 끝나서 아쉬웠는데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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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의 여성차별이 여성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
송리라(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자살 현상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행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남성 자살률은 13.7명인데 반해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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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의 대안] 코로나19 판데믹으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들
코로나 이전보다 나아지기 위해 돌봐야 할 문제 장숙랑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코로나19 판데믹에서 우리가 얻은 돌봄에 관한 교훈은 많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만연해 있던 우리 사회의 에피데믹(Epidemic) 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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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돌봄이 우리 모두에게 덜 고단한 일이 되려면
박유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돌봄의 많은 부분이 혈연 가족 너머 시장에 맡겨진 지도 꽤 오래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은 오랫동안 개인과 시장의 사적 영역으로 여겨왔던 것들을 공적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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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내가 할게, 애는 누가 볼래? – 코로나 연구의 젠더불평등
연두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여름쯤이면 다소 진정되기를 바랐던 코로나 유행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뒤죽박죽된 일상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소위 ‘언택트’라는 삶의 양식이 각광받고 있지만, 누군가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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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근로임대아파트·콜센터에 여성이 있었다
김새롬(시민건강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콜센터 노동자, 녹즙 배달원, 청소부, 조리원, 요양보호사…. 코로나19 유행으로 평소 우리 사회가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일상이 공개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누구를 만났고 어디에 갔는지를 추적한[…]